이통 3사 1분기 호실적 1등 공신 이번에도 ‘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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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1분기 호실적 1등 공신 이번에도 ‘유선’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4.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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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콘텐츠 매출 증대 등 지속 성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기록한 올 1분기 호실적의 1등 공신은 ‘유선’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기록한 올 1분기 호실적의 1등 공신은 ‘유선’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당기순이익 58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이며, IPTV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KT는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로, KT 1분기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KT가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인터넷사업 분야는 올해 3월 말까지 28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비 4.4% 늘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5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계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수익성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한 202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매출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1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매출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IPTV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 셋톱박스 기준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TPS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4213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IPTV의 영업이익률이 모바일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달호 홈기획관리담당은 “IPTV가 매출 성장 기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IPTV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돼 향후 2년 내 모바일 영업이익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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