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박스피 탈출 기대감에 주식계좌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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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박스피 탈출 기대감에 주식계좌 '사상 최다'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4.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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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9만 여개 신규 개설…공모주 청약 위한 신규계좌 ↑

[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계좌 수도 연일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대어급 IPO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337만 976개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지난 2007년 7월 1000만개를 기록한 이후 2012년 5월 2000만개 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올 들어 26일까지 18만 8574개가 신규 개설됐으며, 특히 지난 14일 2332만 5366개로 최고치 기록을 세운 이후 2주간 매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같은 신규계좌 증가세는 기업공개(IPO) 기업들이 늘면서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의 뜨거운 열풍도 신규계좌 개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의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비롯해 연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00여개 회사의 신규 상장이 예상돼 공모주 청약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을 비롯한 72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고 공모금액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6조 3500억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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