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27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의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 회복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로는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출대상국 경기지수(2010년 100 기준)는 지난해 2분기 133.0에서 3분기 136.9, 4분기 139.0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40.6까지 상승했다.
수은은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정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도 상존해 수출 상승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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