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이익 2918억원…17분기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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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이익 2918억원…17분기만에 흑자전환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4.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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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918억원을 기록해, 2012년 4분기 이후 전기손익수정 반영기준으로 17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7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해 대부분 반영됐고, 일부 인도 임박한 해양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체인지오더를 철저하게 확보해 흑자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상선분야에서도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의 철저한 예산준수, 생산성향상, 적기인도 등에 따른 이익확보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구계획(자산매각, 인적구조조정)에 바탕한 원가경쟁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운반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올해 및 내년에 모두 30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채무조정동의 등으로 경영정상화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계획실행과 함께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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