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준우승 · 개인전 우승
상태바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준우승 · 개인전 우승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4.27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수구청 씨름단 단체전 준우승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은 지난 4월20일부터~2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연수구청 씨름단은 7명이 출전(7전 4선승제)하는 단체전 경기에서 올해1월 입단한 대학 시절 10관왕에 대학부 최강자 서남근 선수가 지난 3월 회장기 장사씨름대회 중 개인전 결승전에서 입은 무릎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결장하고 6명으로만 경기를 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서 1점을 먼저 내어주고도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승리를 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다.

연수구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안산시청을 4:1로 가볍게 승리하고 8강전에서 명문 서울 동작구청을 4: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했다. 다소 어려운 경기라 예상했던 준결승전에서 2017년 3월 해남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팀이며 올 시즌 가장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태안군청을 4: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파란을 이어갔다.

결승전은 증평군청과의 경기에서 앞서 있었던 준결승전 경기에서 연수구청 박권익(75kg이하) 장현진(80kg이하) 성현우(85kg이하) 선수가 부상을 당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끝까지 선전하였으나 경기 결과는 4:1로 아쉽게 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결과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우승 못지않은 결과였다.

한대호 (연수구청 감독)은 “대회출전 전 팀 내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단체전 멤버 7명도 다 채우지 못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였으나, 대회 출전 전 이재호 연수구청장님과 사전 미팅에서 연수구에 세계인이 인천으로 와서 문화관광 상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씨름장과 숙소를 증축시켜 주신다는 약속과 함께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 시켜주신 점이 이번 대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모든 영광을 이재호 구청장에게 돌린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는 태백장사 구자원 선수가 용장급(90kg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꽃미남 박권익 선수는 경장급(75kg이하) 3위에 입상했다.

특히 열악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 씨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은 앞으로 2017시즌 보다 2018, 2019 시즌이 더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재호 감독의 리더쉽은 올해 1월 부임하여 씨름단이 달라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