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Q 영업익 720억…약 5년만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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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Q 영업익 720억…약 5년만 ‘최대실적’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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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동기 比 148.3% 증가…2012년 2Q 이후 최대
2017년은 뚜렷한 수익성 개선 전망…‘턴 어라운드’ 기대감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GS건설[006360]이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4년 9개월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714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 △신규수주 1조 9420억원의 2017년 1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3% 늘어나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분기별로는 1200억원을 기록했던 2012년 2분기 이후 최대치로, 그동안 추진해온 수익성에 기반 한 경영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일부 해외 부실 사업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증가는 건축 부분이 견인했다. 건축부문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와 착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가 증가한 1조5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건축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세전 이익이 660억원 적자로 나타난 것은 해외 자산의 단순 환평가 손실 때문이었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에서 1분기 말 1100원 초반 대로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 평가액이 낮아진 일시적 현상으로 현금흐름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주는 △흥덕파크자이 3950억원 △서청주파크자이 2520억원 △김포 자이더 빌리지 1220억원 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턴 어라운드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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