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베트남 서열 1위 서기장 만나 한국진출 기업에 대한 배려와 지원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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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베트남 서열 1위 서기장 만나 한국진출 기업에 대한 배려와 지원요청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4.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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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은 베트남 서열 1위…서열 2위 국가주석도 만나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25일(현지시간)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국가주석을 잇따라 만났다. 응웬 푸 쫑 서기장과 쩐 다이 꽝 주석은 각각 베트남 국가서열 1,2위다.

정 의장은 이날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의 새 국가지도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공식방문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외교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 낼 수 있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에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가 더 깊이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며 “정치 분야 뿐 아니라 양국 간 인적 문화적 교류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정 의장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늘어나도록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점개설 등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 투자기업 중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기업이 많다”며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은 “한국의 금융기관 지점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교통 인프라 에너지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한국 및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조성대책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후 공산당사로 이동해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다.

정 의장은 “베트남 최고지도자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쩐 다이 꽝 주석과 응웬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나눈 대화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응웬 푸 쫑 서기장은 “한국에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따뜻한 영접을 해주어 감사하다”며 “양국관계에 관한 여러 의견들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주시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 의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좋은 투자환경이 한국의 기술력, 경험과 결합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지금처럼 상호 호혜적인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 푸 쫑 서기장은 “우리의 경제발전과 노동자 생활향상 등에 대한 한국의관심에 감사하다”면서 “양국 의회간의 깊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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