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전통사찰 현장 점검으로 화재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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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전통사찰 현장 점검으로 화재예방 나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4.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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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파주 보광사를 방문,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 보광사와 동두천 자재암 등 경기북부 소재 전통사찰을 직접 방문해 소방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를 지도.점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은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이나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전통사찰은 대부분 역사가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져 화재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

또, 대부분의 사찰은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소화기 외에는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부족하다. 따라서 화재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안전처가 지난 18일 발표한 화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사찰 등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265건으로, 사망 2명 부상 14며 등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원인으로 인적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꼽히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석가탄신일 전후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찰 관계자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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