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가족여행, '우리가족 오색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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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추천 가족여행, '우리가족 오색 자전거 여행'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7.04.2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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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발하고 푸른 하늘이 돋보이는 길을 자전거로 라이딩
남양주 자전거길 능내역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눈부신 5월 사랑하는 가족에게 건강한 자전거 여행을 선물하자. 자전거는 근거리 관광지 사이 효율적인 이동수단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느긋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방법. 무엇보다 이용하는 것만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안산 페달로 가족 하이킹 코스'

도심 속 자전거 투어 '안산 페달로 가족 하이킹 코스'

안산은 도시전체가 자전거길이라 해도 좋을 만큼 쾌적하고 다양한 자전거 길이 있다. 노적봉 폭포와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안산의 대표관광지인 '안산9경' 인근은 물론, 시내의 공원과 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전용 도로가 조성되어 자전거를 애용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그 중 가족하이킹에 좋은 코스는 안산IC입구에서 안산천을 따라 안산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안산자전거길'은 평이한 코스로 아이들도 부담 없고, 파란하늘아래 유유히 흐르는 안산천의 풍경도 그만이다. 아울러 안산호수공원의 편의시설을 이용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산의 자전거 하이킹은 자전거가 없어도 즐길 수 있다.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를 이용하면 된다. 페달로는 안산시 곳곳에 설치된 101개 정류장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도 저렴하고 반납은 목적지 인근 정류장에 하면 되니 그만큼 효율적인 하이킹이 가능하다. 페달로 홈페이지에서 정류장의 위치와 대여가능자전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성남 탄천 자전거 도로'

생태하천 자전거 길 '성남 탄천 자전거 도로'

탄천은 성남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강의 줄기다. 탄천을 따라 성남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길과 보행로가 분리되어 자전거 이용자와 산책 나온 주민들 모두 서로에게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도심 속 생태하천 탄천의 다양한 식물과 조류를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남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는 도시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성남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주민 센터와 공원을 중심으로 '고정식 자전거 정비소'와 '찾아가는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단대천교와 정자교 등 탄천 자전거 도로에 12곳의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설치하는 등 시내 전체 58곳에 공기주입기를 설치하여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탄천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접근로와 진입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남양주 남한강 & 북한강 자전거길'

강변 따라 달리는 '남양주 남한강 & 북한강 자전거길'

남양주시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두 개나 있다. 첫 번째는 '남한강 자전거길'로 팔당역에서 시작해서 양평을 지나 충주 탄금대교까지 이어지는 총 148km의 자전거길이다. 팔당역에서 길을 따라 잠시 달리자면 팔당댐과 팔당호의 시원스러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잠시 넋을 잃고 감상해도 좋고, 팔당호 옆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아도 좋다. 팔당역을 출발해 6km쯤 달리면 능내역에 도착한다. 기차가 오지 않는 폐역이지만 지금은 자전거 쉼터로 변신해서 휴식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는 포인트로 애용되고 있다. 오래된 기차, 철도원의 빛바랜 사진, 빨간 우체통 등 옛 능내역을 추억할 물건들이 가득한 서정적인 모습이다. 

두 번째는 ‘북한강 자전거 길’로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 신매대교를 잇는 70.4km의 자전거길이다. 북한강의 빼어난 풍광을 마주하며 달리 수 있는 구간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다녀오는 라이딩 코스다. 두 자전거길 모두 비교적 평이한 코스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경의중앙선 팔당역과 운길산역 등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길'

녹색풍경 자전거 여행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길'

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길 그린웨이는 이름 그대로 친환경적인 녹색길이다. 물왕저수지에서 연꽃 테마파크와 관곡지를 지나 갯골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7.5km 내내 시흥의 생태관광 명소를 두루 거치는 길이다. 

시흥시 보통천과 장현천 제방 농로를 기반으로 조성된 그린웨이는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것만으로 힐링 되는 길다. 또한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쉼터가 조성되어 인근 주민들은 물론 자전거 동호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연꽃테마파크 인근은 그린웨이 중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이 구간은 곡창지대 '호조벌'을 지나는데 제방 위를 달리며 왼쪽은 화사한 연꽃테마파크가 오른 쪽은 드넓은 호조벌이 펼쳐지니 어느 곳을 바라봐도 호사스러운 풍경이다. 

호조벌은 조선시대 조성된 대규모 간척지로 이미 삼백 년 전부터 농경지 확장을 위해 어렵게 간척지를 만든 곳이다. 또한 지금 가장 예쁜 녹색으로 가득한 시흥 갯골생태공원 풍경도 일품이다. 시흥시는 앞으로 그린웨이를 월곶포구와 오이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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