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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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으로 개편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7.04.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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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환수활동 대폭 강화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국외로 반출된 우리문화재 환수운동을 전개해오던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가 환수활용과 조사연구 강화를 위해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원장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으로 확대 개편됐다.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1년 경상북도와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에 의해 설립되어 그동안 국외반출문화재에 대한 활발한 환수운동을 펼쳐온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의 명칭을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법인명칭 변경은 올해부터 정부와 함께 국외문화재 찾기와 환수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문화재 현지조사 및 반환을 위한 일본, 미국 등 국외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은 올해 국민들이 기탁한 환수기금을 활용해 환수가 시급한 문화재부터 직접 현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과 미국 등 우리문화재 반출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우리문화재들을 추적하고 확인하는 작업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석 원장은 “국민들의 큰 관심과 지원으로 환수운동 주체인 법인이 새로운 위상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민간부문에서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외문화재 환수활용 및 조사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 신라 토기 등 도자기 6점과 고전적류 53여점을 환수했고 국민들로부터 문화재환수기금 8억여원을 모금했다.

또, 해마다 학술대회 개최와 조사연구보고서 및 도록 등을 출판해오고 있으며 서울역과 부산역 등지에서 범국민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국민홍보를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자문위원 44여명과 5,1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국외소재우리문화재는 일본에 7만여점, 미국에 4만여점 등 모두 168,330점(17년4월1일 기준)이며 이중에는 대구경북의 문화재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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