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관리소, ‘왕실문화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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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관리소, ‘왕실문화강좌’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4.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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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옥재(集玉齋)서 듣는 옛사람들의 희로애락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최근 사극 열풍과 각종 미디어의 영향으로 궁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만, 그곳에서 누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는 이들이 많다. 궁궐은 임금외에도 그의 가족들과 그들을 돌보던 궁녀, 내시 등 많은 이가 살았던 곳이다. 그들은 삶 대부분을 궁궐에서 울고 웃으며 보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경복궁 수정전 주위에는 많은 궐내각사(闕內各司, 궁궐 안에 설치된 관서) 건축물들이 있었고 그곳에는 임금을 보좌하며 소리 없이 움직이던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있었다. 

경복궁 궐내각사에서 일하며 임금을 가까이서 보살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강좌가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 주최로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복궁 집옥재에서 <경복궁, 경복궁 사람들>이란 주제로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는 개론으로 △ ‘경복궁, 임금을 가까이서 보살핀 사람들과 그 공간’(5.17) 강좌가 준비됐고, △ 임금의 지척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피던 내시들이 살던 공간과 그들의 삶을 다룬 내반원과 내시(5.24.), △ 왕이 입는 의복에 임금의 위엄을 담아 짓던 침선비와 그들이 옷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을 소개하는 상의원과 침선비(5.31.), △ 임금의 군사보좌관으로 활약하던 선전관과 이들이 근무하던 관청을 살펴보는 선전관청과 선전관(6.7.), △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와 왕실 의료공간을 알아보는 내의원과 어의(6.14.) 등의 강좌가 개설됐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는 참가자 부담)로 참여할 수 있으나, 집옥재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40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02-3700-3924)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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