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컬 관광객 본격 유치로 관광시장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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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글로컬 관광객 본격 유치로 관광시장 다변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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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아름다운 명소가 해외관광객들에게 웨딩촬영지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사진=경상남도)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경상남도가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비하여 추진하고 있는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통영과 거제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계한 글로컬(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 관광상품인 ‘남해안 낭만여행 & 한류 웨딩여행’이 홍콩과 태국 등 동남아국가 관광객을 경남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통영?거제를 비롯한 경남을 방문한 동남아권 관광객은 3,000여 명으로 홍콩 2,648명, 태국 260명, 말레이시아 65명, 대만 39명 순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글로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중앙컨설팅단의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관광코스와 상품 확장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태국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태국드라마 ‘아내’의 방한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했다. 오는 4월 26일 첫 방영에 맞춰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를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태국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연초부터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홍콩 지역에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와 수선화가 아름다운 거제 공곶이 등 봄꽃을 소개하는 ‘Korea, Gateway to spring' 관광캠페인을 전개하여 대규모 홍콩관광객을 계속 유치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비하는 동시에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5월부터는 대만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대만 현지 여행사 대상 세일즈콜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 홍콩 웨딩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경남도는 해외관광객이 통영 거제를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과 연계하여 광역교통망 구성과 관광안내체계 정비 등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컬 관광상품은 특색 있는 지역관광콘텐츠를 발굴?홍보해 서울, 제주에 편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경남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되었다.

경남도에서는 남해안 대표관광지인 통영과 거제의 수려한 해양경관과 드라마 촬영지 등 한류 콘텐츠, 통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활용해 웨딩촬영과 신혼여행을 겸한 고부가 관광상품인 ‘한류 웨딩여행’과 함께 가족,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남해안 낭만여행’ 상품을 신청했다. 

박정준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글로컬 관광상품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개선하고 교통, 숙박, 음식 등 관광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경남의 핵심관광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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