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쿠웨이트, 감산 연장 지지 발언 등…WTI 50.2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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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쿠웨이트, 감산 연장 지지 발언 등…WTI 50.27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4.2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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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2.99달러·두바이유 51.46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17달러 하락한 배럴 당 50.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6달러 상승한 배럴 당 52.9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1.58달러 내린 51.46달러를 나타냈다.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감산 연장 지지 발언 등은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 상승을 부추겼다. 20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산유국 간 감산 연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중이다"고 발언했다.
 
에삼 알 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은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협조할 것이며 아프리카 국가 중 한 곳도 감산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함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기구(OPEC) 사무총장은 감산점검위원회의 의장인 마르주크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앰머 알 하킴 이라크 이슬람 혁명 최고위원회(ISCI) 의장은 "IS 퇴출을 위한 전비 마련 등을 위해 감산 면제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상승한 99.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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