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강동고등학교 신설 확정
상태바
구미 강동고등학교 신설 확정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7.04.21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호 유치추진위원장 끈질긴 유치노력 끝에 결실
윤종호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재검토 판정을 받았던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구미강동고(가칭) 신설이 확정됐다.

윤종호(도개·해평·산동·장천면, 양포동) 산업건설위원장은 2009년 당시 양포(강동)고등학교 유치설립 추진위원장직을 맡아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1만여명의 서명운동과 도교육감 면담 등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최근까지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강동고등학교(가칭) 신설이 지난해 4월 교육부중앙투자심사위로부터 부결되어 이번 4월에 있을 재추진을 제안했으며, 조건에 부합하는 최소 규모인 6천 가구에 대한 아파트 분양 충족 조건에 즈음한 지난 3월에는 1만여 세대 아파트 증설에 따른 주변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구미시의회 21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조정으로 양포(강동) 고등학교 설립”과 “고교평준화 실현”을 촉구 발언은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시민들의 강한 염원의 뜻이 전달되어 이번 심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위원장은 현재, 옥계 양포 산동지역 2천여명의 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가 없다는 이유로 등·하교를 위해 매일 2시간 이상을 소요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육체적 피로와 시간적 낭비로 인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박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10억이 넘는 등·하교 교통비는 학부모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는 현 실정과, 덧붙여 구미지역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34명으로 포항 28명, 김천, 경주, 상주, 문경 군위 등 모두 25명인데 비해 도내에서 가장 많아 과밀학급으로 분류되어 아무리 우수한 교사진이 수업을 하더라도 교육의 질과 명문대 진학률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요가 충족한 양포(강동)에 고등학교를 설립할 것을 제안하며, 설립 후 고교 평준화 도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처럼 윤 위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끈질긴 노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며 지역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끌어낸 결과, 강동고등학교(가칭) 신설이 확정됐다.

강동고등학교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4학급으로 편성될 예정이지만 학생 수요에 따라 학급 수를 늘리고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