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 강화…역세권개발구역,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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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상업 강화…역세권개발구역, 부동산 '들썩'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4.21 11: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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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철도 역사와 그 주변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역세권개발구역이 부동산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역세권개발사업은 뛰어난 교통환경에 주변 지역의 주거·교육·보건·관광·문화·상업·여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단지조성과 시설설치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택지지구처럼 체계적으로 개발되므로 쾌적하면서도 편의성 높은 명품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역세권개발구역의 주거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역세권지구의 아파트 값도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개통한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주변의 아파트 가격은 4월 현재 3.3㎡당 2914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2년 전 2078만원(2015년 2분기)보다 33.8% 오른 가격이다.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지난 2015년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수색동 일대 아파트 가격은 2년 사이 13%(1218만원→1376만원) 올랐다.

역세권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분양시장도 호황이다.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화랑역세권 개발지역에 분양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평균 19.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2월 동문건설이 울산시 울산KTX역세권에 공급한 '울산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도 1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쳤다.  

올해에도 역세권지구와 그 주변 분양물량이 속속 등장하면서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E3블록에 짓는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가 위치해 있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은 96만4693㎡ 규모로 개발되며, 약 7000가구 2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6월말쯤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43층 1140가구(전용 92~237㎡) 규모로 된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재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에 짓는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오는 9월 쯤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59~97㎡까지 구성되며, 1790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는 고촌역세권지구(74만3000여㎡)가 개발된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는 이달 '녹양역 스카이59'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 부지면적 15만3093㎡에 2973가구, 8176명을 수용하는 사업으로 토지주가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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