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디저트 시장에 부는 컬러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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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디저트 시장에 부는 컬러마케팅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4.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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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으로 SNS 통해 입소문 기대
(왼쪽부터)도레도레 케이크 인스타그램 캡처, 메고지고 가래떡, 블레스롤 무지개아이스크림. 사진=캡처 및 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먹스타그램’이 일상이 되면서 이제는 음식이 나오면 숟가락을 드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부터 드는 것이 식전 기도처럼 하나의 의식이 돼버렸다.

이러한 트렌드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 바로 디저트 시장이다. 최근 디저트 업계에서는 화려한 색감으로 시선을 잡아 끄는 컬러마케팅을 통해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는 무지개 케이크로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각각 색깔을 낸 시트를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든 무지개 케이크는 화려한 모양과 맛을 자랑한다. 

올해 봄·여름 시즌으로 출시된 ‘기분날아갈것같아요’ 케이크는 다양한 색깔의 시트에 유자크림으로 맛을 내 예쁘고 상큼한 케이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답례떡 브랜드 떡담을 운영 중인 라이스파이의 ‘메고지고카페’는 천연 재료로 색깔을 낸 오색가래떡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에 색소 대신 백년초·호박·흑미·쑥·현미 등을 이용해 자연스럽고 고운 빛깔을 낸 것이 특징이다.

카페 ‘블레스롤’은 국내 최초 레인보우카페로 무지개색 디저트도 인기다. 레인보우 롤·케이크뿐만 아니라 각각의 색깔이 다른 맛을 내는 무지개아이스크림은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나나·블루베리· 딸기·멜론·초코·밀크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먹은 음식을 올리는 인증샷 문화가 활발한 만큼 더 예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맛과 비주얼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디저트 시장에서 컬러마케팅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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