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개발자 공유 넘어 사회공헌활동으로 성장한 NDC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무려 11년간 지속하고 있는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는 개발자 간의 게임 개발 노하우 공유를 넘어 사회공헌활동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NDC가 그간 이룬 평가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NDC는 한국 게임업계를 이끌어온 넥슨인들이 각 프로젝트별로 산재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2007년 사내행사로 시작된 자발적인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다.처음 시작했던 해 33개 세션이 전부였던 소규모 행사였지만 이후 매년 꾸준히 세션을 확대해 현재 200여명에 이르는 발표자들이 100~150여개 세션을 열 정도로 성장했다.이뿐만 아니라 넥슨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벗어나 대외 문호를 조금씩 개방해 2011년 넥슨 관계사는 물론 타 게임사 종사자들 그리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에게 오픈해 단일 회사의 행사를 넘어 산업 전반의 지식 공유 공동체로 발돋움하고 있다.NDC는 게임 개발·서비스와 관련된 보다 많은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크게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인디게임은 물론 온라인·모바일·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곳이다.또한, 강연과 함께 매년 열리는 아트웍 전시회는 게임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동작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기존 게임 아트웍을 재해석한 다양한 작업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일대에서 진행되는 올해 NDC는 아트, 게임개발 등 총 121개의 풍성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야생의 땅:듀랑고’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게임개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학성 아티스트가 인기 일인칭슈터(FPS)게임 ‘오버워치’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주제로, ‘슈퍼셀’의 게임리드를 맡고 있는 티무르 하우실라가 ‘슈퍼셀만의 게임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에픽게임즈의 인기 가상현실(VR)게임 ‘로보리콜’의 포스트모템 강연과 엔투스튜디오, 조이시티, 블루홀 등 게임개발사의 VR 전용 게임개발 및 증강현실 아트 구현에 대한 발표 등 VR 관련 세션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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