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6만여 가구 분양…연내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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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6만여 가구 분양…연내 최대치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4.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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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물량 수도권 집중…총 8397가구 공급
자료=부동산114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조기 대선 등 불확실성에 분양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내달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전국적으로 6만여 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20일 부동산114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 4만5410가구, 지방 1만4276가구 등 총 5만9686가구로, 올해 월간 분양예정 물량 중 최대치다. 전체 분양물량의 14%(8397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5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사업장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역별 최대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1, 2단지)’ 3598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총 3만31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진행된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거여2-2구역’ 1199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 재개발 ‘보라매SK뷰’ 1546가구 등 총 731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등 총 4993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1만4276가구가 분양된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사동 ‘경산사동(2-2BL)’ 1030가구 등 총 361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산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푸르지오(5,6BL)’ 1547가구 등 총 3014가구, 전남에서는 나주시 금천면 ‘광주혁신부영(공공임대B6)’ 1558가구 등 총 28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강원 1769가구 △광주 1077가구 △경남 993가구 △대구 493가구 △울산 304가구 △전북 14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고급 아파트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만 서울과 신도시 등 일부지역은 청약이 치열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고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한 중소건설사들은 공사 중단 우려 등 양극화된 모습도 이어지면서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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