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에 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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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에 속도 붙는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4.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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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실시계획 변경인가 완료…오는 2020년 개장 목표
테마파크·워터파크·퍼블릭파크 등 7200억원 사업비 투자
부영그룹 ‘송도테마파크’ 조감도. 사진=부영그룹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부영그룹이 인천 송도에 추진하는 ‘송도테마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부영그룹은 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49만9575㎡ 규모에 달하는 옛 대우자동차판매부지를 매입하고, 이듬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19일 인천시장 주관으로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부영그룹은 기본설계 후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오는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도테마파크는 총 7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건설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5800명, 운영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약 7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020년 개장 후엔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Forrec)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하는 등 테마파크 추진 조직을 신설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인천의 역사와 문화·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 변경안을 기획하였고, 이를 위해 인천시 관련부서 및 자문위원들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이어갔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예술의 숲 콘셉트의 테마파크 △인천항구 콘셉트의 워터파크 △문화 휴양시설 콘셉트의 퍼블릭파크 등으로 도시적 입지 특성에 따라 가족 중심의 방문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음악·미술·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각 파빌리온을 연결하는 공간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곳에는 △플라잉씨어터를 감상할 수 있는 ‘All Ways 인천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 명화의 정원’ △150M 이상 세계 최고 높이 ‘수퍼자이로타워’ 등이 설치된다.

워터파크는 실내와 야외로 조성돼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사이 버퍼존에 워터코스터를 설치하여 성수기~비수기에 수용력을 극대화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는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송도테마파크에 대한 인천시민의 열망과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건설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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