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번엔 홍석현과 오찬하며 외교·안보 사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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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번엔 홍석현과 오찬하며 외교·안보 사안 논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4.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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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공보단장 “홍 전 회장이 직접 자택으로 초대요청”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김덕룡 전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과 가진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함께 만나 차기 정권과 관련된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소위 제3지대 인사로 꼽혀왔던 홍 전 회장이 문 후보에 힘을 보탤 경우 현재 양강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구도를 다시 독주체제로 재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한 언론은 홍 전 회장의 인터뷰에서 그가 문 후보와 오랜시간 오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가 홍 전 회장과 만나)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그리고 동북아 평화 등 외교안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인식이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단장은 문 후보가 홍 전 사장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오찬을 나눴다는 것과 관련 “두 분 사이에 만나자는 얘기가 돼서 약속하는 과정에서 홍 전 회장이 자택으로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초대의사를 밝혀 자택을 방문해 오찬을 함녀서 긴 시간 많은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문 후보에 대해 “내 느낌으로는 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회의원 40석을 가진 당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는 120석을 갖고 있는 당의 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로서는 더 안정적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박 단장은 “(보도된 내용) 그 상은 저희들이 확인해 드리기 곤란하다”며 홍 전 회장이 문 후보를 후방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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