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WTI 52.65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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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WTI 52.65달러 기록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4.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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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5.36달러·두바이유 53.49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석유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대비 0.53달러 하락한 배럴 당 52.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3달러 내린 배럴 당 55.3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과 비교해 0.67달러 하락한 배럴 당 53.4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미 셰일오일 생산이 전월대비 12만3000배럴 증가한 519만배럴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퍼미안 지역의 생산은 전월대비 4만6000배럴 증가한 236만 배럴로, 이글포드 지역의 생산은 전월대비 3만9000배럴 증가한 122만 배럴로 예상된다.

브렌트유 선물 순매도 포지션 증가도 유가 영향에 영향을 미쳤다. 4월 11일 기준 ICE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전주보다 3만3000 계약 증가한 43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우디의 감산 연장 논의 시기상조 발언역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Arabiya 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감산 연장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00.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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