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금리로 해외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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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금리로 해외채 발행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9.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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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산업은행은 1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 9억불 규모의 글로벌본드(해외채권)를 발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말 스위스 프랑 시장에서 4년 만기 SFr2억 (약 U$1.8억) 발행을 마친 이후 일주일만에 또다시 미 달러화 시장에서 장기 국제공모채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금번 채권은 5.5년 만기로서 발행금리는 3.25%로 결정됐다. 이는 美 국채 5년물 수익률에 1.85%의 가산금리를 더한 것으로 08년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한국계 동일만기의 국제채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수준이며, 변동금리 전환시에도 역시 최저수준이다.

투자주문은 하루만에 총 U$38억(발행규모의 4.2배)이 쌓였으며 세계 전역에서 270개 투자가들이 참여했다.

지역별 투자가 분포는 아시아 43%, 유럽 19% 및 미국 38%이며 기관 성격별로는 펀드 50%, 은행 20%, 중앙은행 15%, PB등 기타 15%로 폭넓게 형성되었다.

이번 발행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스위스 프랑화 및 미 달러화 시장에서의 연이은 발행 성공으로 산은 민영화에 대한 전세계 투가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장기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2010년 하반기 중 발행될 한국계 국제공모채 발행시장에 청신호를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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