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신고하는 직장인 불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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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신고하는 직장인 불과 5%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4.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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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직장인 중 112 신고로 이어지는 비율이 고작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83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경험과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112에 신고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2%에 불과하다. 100명 가운데 5명 수준이다.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는 응답도 14.3%에 불과했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했나’라는 질문에는 ‘무시했다’는 의견이 69.8%로 가장 많았다.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직장인도 있었다. ‘계좌 이체와 현금 전달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3.3%에 달했고 ‘개인 정보를 알려주거나 일정 금액 입금을 시도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14.3%나 됐다.

‘얼마나 자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나’에 대한 질문에는 ‘1년에 한 번’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42.9%로 가장 많았고 ‘수시로’라는 의견도 24.4%나 됐다.

보이스피싱 전화 내용에 대해 묻자(‘보이스피싱 전화는 주로 어떤 내용이었나’) 응답자의 48%가 ‘계좌 도용·대포통장 개설·개인정보 유출 등 범죄에 연루’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경찰·금감원·정부 관계자 사칭’이 32.1%, ‘자녀나 가족이 납치됐거나 다쳤다며 돈을 입금할 것을 요구’ 9.3%, ‘일정 금액이 계좌에 잘못 이체됐다며 입금할 것을 요구’ 7%, ‘대출 진행에 필요하다며 각종 비용의 선입금 요구’ 3.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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