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기에 ‘삼성’ 웃고 ‘LG’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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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기에 ‘삼성’ 웃고 ‘LG’ 울고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0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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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국내 시장점유율 55.6%… LG는 20.7%로 하락

[매일일보] 스마트폰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삼성과 LG의 희비가 엇갈렸다. 

갤럭시S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간 덕에 삼성전자의 지난 8월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55.6%를 기록했다. 이는 6월 55%, 7월 55.5%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갤럭시S가 삼성전자의 휴대폰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S는 국내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출시 1일부터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LG의 경우 지난달 국내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20.7%를 기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7월 22.2%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로 아이폰4와 갤럭시S 등의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LG전자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G전자가 6월 초 출시한 옵티머스Q는 지난달에 약 2만대 판매됐으며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옵티머스Z는 한 달 동안 3만대가 공급됐지만 이는 갤럭시S와 아이폰4에 비하면 낮은 판매율이다. 갤럭시S는 70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했고 아이폰4는 아직 상품이 출시되기 전임에도 불구, 예약판매에서만 22만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목되는 시기는 앞으로다. 올 하반기 이통사 3사에서 60만원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형성될 지에 업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10월 새로운 옵티머스 시리즈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다는 입장이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 스노우화이트 컬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달에도 갤럭시S의 판매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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