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해표는 참치와 식용유를 주력으로 하는 만큼 이들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를 총 50종 410만 세트 준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추석 때의 320만 세트보다 약 30% 증가한 물량으로 경기가 호전되면서 소비심리가 보다 안정된 흐름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가격 역시 중저가로 초점을 맞춰 9900원부터 1만9900원대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실속형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가격부담을 크게 줄인 것. CJ제일제당이나 동원F&B의 경우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지만 사조의 경우 참치와 식용유를 주로 판매하는 업체인 만큼 이에 맞춰 제품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표 선물세트는 사조해표 정성 13호로 사조해표 대표식품인 참치와 카놀라유, 올리고당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1만7900원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건강에 좋은 고급유를 선호 추세가 강세인 만큼 올리브유와 카놀라유 등 다양한 고급유로 구성했다.
특히 추석선물로 많이 주고받는 참치세트를 다양하게 준비, 살코기참치와 고추참치․야채참치․바베큐 참치가 각각 5개씩 구성된 참치 8호는 3만95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사조오양은 명란젓과 창란젓, 오징어젓이 골고루 포함된 3만원대 젓갈세트 제품을 준비한 명작세트를 3만4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관련 사조해표 특판 영업 담당자는 “식용유 브랜드파워 1위인 해표식용유와 해썹참치 광고로 더욱 유명해진 사조참치의 유통업체 요구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보다 증가한 수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