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안벽에서 바다로 추락한 7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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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안벽에서 바다로 추락한 70대 구조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7.04.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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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남 목포시 동명항 인근 안벽에서 70대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해 해경이 구조에 나섯다.

12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후 1시 7분께 전남 목포시 삼학도 동명항 인근 안벽에서 홍모(74세, 남)씨가 바다로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정박함정의 단정과 인근 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안벽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홍모씨를 인근 어선에서 발견해 신고했으며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밧줄을 던져줘 홍씨가 밧줄을 잡고 버틸 수 있게 힘을 모았다.

해상에서는 1010함 고속단정이 현장에 도착, 해상특수기동대 검색팀장 권우영 경사가 구명환을 들고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 신고접수 11분 만에 홍씨를 단정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

해경은 홍씨의 체온유지를 위해 옷을 덮어주고 마사지를 하면서 전속으로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홍씨는 현재 저체온증 증상이 있어 목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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