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가 친환경 세제전문기업 슈가버블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세제전문기업 슈가버블을 지난해 12월 매각과정을 거쳐 지분 100%를 인수하는 형태로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1999년 설립된 세제전문기업 슈가버블은 식물유래 원료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주방세제를 필두로 세탁세제·섬유유연제·과일채소세제·다목적세정제 등 가정용 세제 100여 가지에 달한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젖병세정제·바디워시·핸드워시 등 유아·뷰티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역시 주원료로 식물유래 성분을 고집해 안전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이 제품들은 주로 코스트코·이마트·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에 유통되고 있다. 산업재로는 포스코·현대제철·동부제철 등에 냉연강판용 탈지제와 표면경화제를 공급하고 있다.
이재도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후 사업다각화 차원의 첫 M&A로 슈가버블은 법원의 평가대로 계속기업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수년간 R&D투자나 마케팅활동 등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이 꺾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20여년 쌓아온 슈가버블의 기술력에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마케팅 능력과 경영철학을 더해 최고의 친환경 세제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가버블의 새 대표이사에 정경역(58) 전 삼양식품 전무(마케팅본부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대표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백화점 등 25년여 유통산업분야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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