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에녹, 햄릿 ‘레어티스’ 역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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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에녹, 햄릿 ‘레어티스’ 역 캐스팅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4.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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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화려한 캐스팅 화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10주년을 맞은 작품 ‘햄릿’에서 ‘레어티스’ 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햄릿’은 2007년 국내 체코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익숙했던 한국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삼총사’, ‘잭더리퍼’까지 흥행의 발판을 마련해준 특별한 작품이다.

< 뮤지컬 ‘햄릿’ 에서 레어티스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에녹 사진 ㈜더길 제공)

에녹이 맡은 ‘레어티스’는 덴마크 재상 ‘폴로니우스’의 아들로, 여동생 ‘오필리어’ 에게 다정다감한 오빠이다. 하지만 햄릿에게 아버지가 살해 당하고 그와 연인이었던 동생 ‘오필리어’가 그로부터 버림받은 충격으로 목숨을 잃게 되자, 독살 음모를 꾸미고 햄릿과 결투까지 펼치며 다이내믹하고 흥미진진한 복수의 비극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에녹은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이후 오랜만에 화려한 검술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고 캐릭터 자체도 매력이 넘치지만 높은 음역대의 넘버들과 강한 액션들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배우로써 욕심나는 부분도 많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수려한 외모와 날카로운 눈빛, 그 안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 에녹은 대극장과 소극장,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6일, 10주년 뮤지컬 ‘쓰릴 미’의 ‘그’ 역으로 정동화 페어와 마지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차갑고 섬세한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끊임없는 매진행렬로 무대 위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에녹 역시 올해로 데뷔한지 10년째다. 그동안  뮤지컬 ‘쓰릴 미’,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보니 앤 클라이드’, ‘로미오 앤 줄리엣’ 등과 같은 대형 뮤지컬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5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에녹을 비롯해 이지훈, 신우(B1A4), 서은광(BTOB),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김승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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