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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준표 “박정희처럼 보수우파의 강력하고 담대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대한민국은 보수가 이끌어 온 나라…좌파 득세 우려스럽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스트롱맨으로서 역량 발휘할 것”
인터뷰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조아라 기자] 현직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재의 파면결정으로 보수는 그야말로 위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실패이지 보수 우파의 실패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수우파의 잘못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은 보수가 이끌어 온 나라”라며 “보수우파의 강력하고 담대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수가 위기라는 말이 나온다.

“보수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헌정 사상 초유로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구속되어 있다. 이를 본 보수 우파들이 부끄러워서 모두 수면 아래에 숨어있는 형편이다. 이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실패이지 보수 우파의 실패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수우파의 잘못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래도 보수가 재집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한민국은 보수 우파가 이끌어 온 나라이다. 건국부터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 과정 등 모두 보수 우파의 역할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좌파정권이 집권한 모든 국가가 실패를 하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그리스 모두가 국가부도 사태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만 좌파가 득세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뜻이다.”

 

-그럼 보수우파와 좌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념적으로 볼 때 좌파는 분배를 강조하지만 보수우파는 성장을 강조한다. 지금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이는 성장 동력이 멈춰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성장을 해야 일자리가 창출된다. 복지문제 역시 좌파는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지만 우파는 선택적 복지를 강조한다. 제가 경남도지사를 하면서 부자에게 갈 예산을 빼서 서민에게 가도록 복지재정을 편성하였다. 경남도의 경우 이런 조정만으로 복지예산 20%를 늘릴 수 있었다.”

 

-‘보수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 현상을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한다. 더구나 보수는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분열되어 있다. 정책이나 노선이 다른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분열된 것이다. 이제 그 원인이 소멸되었으므로 반드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른 정당과는 반드시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다. 그 외 다른 분들(김종인 전 의원 등)과의 단일화나 통합 과정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보수후보’로 볼 수 있나.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 당은 원래 민주당에서 반문 정서를 바탕으로 분리된 당이다. 즉 민주당 2중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철수 후보는 최초에 사드 배치에 대해 적극 반대를 해왔다. 이제 와서 찬성이라면 그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안보관이 흔들리는 분이다. 지금 보수 우파 코스프레를 하고 있을 뿐이다.”

 

-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도 언급하지 않았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사면을 주장하나 사면이라 함은 형이 확정되었을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아직 정식 재판이 진행된 것도 아닌데,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법에 대한 문외한이다.”

 

-‘스토롱맨’으로 불리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되곤 한다.

“‘스트롱맨’이라는 별칭은 제가 스스로 붙인 것이다. 강력한 지도력의 상징이다. 더구나 우리 주변 4강은 모두 극우 민족주의적 국수주의자들이다. 한마디로 스트롱맨 들이다.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시진핑, 일본의 아베, 러시아의 푸틴 등이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문약하고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 보수우파의 강력하고 담대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스트롱맨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최근엔 ‘손석희 JTBC 사장과 설전’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비유나 은유를 섞어서 말하는 것이 부드럽다고 생각해서 한 말인데, 당사자들이나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다소 불편함을 주었던 것 같다. 손석희 사장과는 원래 친한 사이라서 방송 후 사과 문자를 보냈고, 손사장 역시 ‘잘 되시기를 빈다’라고 답도 왔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왜 ‘보수통합’ 후보로 적합한 지 설명해달라.

“제가 보수 우파의 적통인 자유한국당 후보이다. 당연히 보수통합의 후보가 아닌가?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후보이기 때문이다.”

이상래 기자  srblessed@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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