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호현당서 전통혼례 1호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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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호현당서 전통혼례 1호 부부 탄생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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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산공원 호현당에서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된 금혼식 모습. <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달부터 추진한 남산공원의 작은결혼식을 통해 1호부부가 탄생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산공원 내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전통혼례로 결혼한 1호 부부는 강북구에 거주하는 신랑 박정식(81세), 신부 유금순(75세) 부부다.

다섯 자녀가 부모 결혼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추진했다. 리마인드웨딩(remind wedding)을 전통혼례로 진행한 것.

혼례는 9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장녀 박효선씨는 “부모님의 소중한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르기 위한 장소를 찾다가 남산공원에서 비용이 저렴한 혼례가 가능하다고 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호현당 전통혼례식장은 대관료가 무료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평일 1회, 주말 1회 운영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8) 또는 이메일(hanssun@seoul.go.kr)을 통해 상시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호현당 전통혼례는 친환경 결혼식으로 운영되며, 청첩장은 재생용지 및 웹메일 사용과 일회용 생화 및 화환 사용자제, 피로연 없이 떡이나 전통차 위주로 할 것(피로연 필요시 주변 식당 이용)을 권하고 있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공원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전통혼례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공원 내 작은결혼식을 통해 백년해로를 기약하고 싶은 예비부부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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