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보복 범죄(협박) 혐의 몽골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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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 보복 범죄(협박) 혐의 몽골인 구속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7.04.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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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자신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휴대전화로 수십 회에 걸쳐 “죽이겠다”고 협박한 몽골인 피의자  검거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은동거 중 자신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몽골 국적의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여 수십 회에 걸쳐 “죽이겠다”고 협박한 몽골인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몽골인 A씨는 ’16. 7. 22. 비전문취업 자격으로 입국하여 같은 국적의 피해자 B씨와 함께 동거 생활을 하던 중 ’17년 2월경 피해자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하며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하고, 이를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17. 3. 26. 20:00경부터 수십 회에 걸쳐 피해자 및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여 “B씨를 죽여 버리고 나도 죽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피해자의 안전을 위하여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피의자의 연 고선을 추적하여 4일 22시23분경 삼척시 중앙로 고속버스터미널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피해자에게 협박 전화를 하는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

경찰청은 “외국인 범죄자에 대하여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외국인 피해자에 대하여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피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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