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 여성 공무원과 ‘벚꽃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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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여성 공무원과 ‘벚꽃 소통’ 나서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7.04.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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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가운데)는 파미힐스CC 벚꽃 길에서 여성공무원과 번개팅을 하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6일 왜관의 명소 파미힐스CC 벚꽃 길에서 여성공무원과 번개팅을 가졌다.

이번 번개팅을 위해 백 군수는 ‘여심을 사로잡는 벚꽃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메일을 보내고 모임을 제안했고 여성공무원 30명이 동참했다.

이날 백 군수는 여성 공무원과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눈 눞이 소통을 했다. 특히 나이와 직위를 내려놓고 코사지를 하거나 귀에 벚꽃을 꼽는 과감한 행동도 선보였다. 이러한 백 군수의 팔색조 맞춤형 소통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60대의 나이에도 젊은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로 소통하기 위해 볼링장을 찾거나 야구장에서 목청을 높여가며 응원을 한다.

또 요리사 옷을 입고 40년 전 맹호부대 취사병 시절 연마한 칼질솜씨를 발휘해 직원을 위해 요리를 하고 고온의 찜질방 숯가마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도 보였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막춤까지 과감하게 선보이며 전통가요도 구수하게 한 곡절 뽑아낸다. 젊은 주부와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하고 자녀 교육을 주제로 장시간 수다를 떨거나 반짝이 광대 옷을 입고 어르신과 어울려 체조도 한다.

이러한 백 군수의 소통을 위한 노력으로 칠곡군의 사회갈등이 크게 감소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공직자의 청렴도는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고 탈도 많던 칠곡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과 인문학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백 군수는 “어린이와는 아이의 눈높이로, 주부는 주부의 감성으로. 젊은 세대와는 그들의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며 “앞으로 소통을 더욱 강화해 군정 추진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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