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태센터,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줄다리기 이야기' 어린이 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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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태센터,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줄다리기 이야기' 어린이 도서 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4.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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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당진시청과 공동으로 아시아의 줄다리기를 설명하는 어린이 도서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줄다리기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도서는 아태센터가 발간한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무형유산 이야기'(2013)와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전통 공예 이야기'(2013)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어린이를 위한 무형유산 도서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2015)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최초의 어린이 도서이기도 하다.

줄다리기는 아태지역 4개국(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협력으로 2015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공동 등재됐다.

줄다리기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놀이로서, 국가와 지역에 따라 줄다리기에 쓰이는 줄 제작 방식부터 줄다리기 하는 방법, 장소, 복장, 의미 등 각자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번 도서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행하는 다양한 종류의 줄다리기 유래와 의미, 방법 등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풍부한 사진과 삽화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의 줄다리기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제26호 영산줄다리기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삼척기줄다리기,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 제20호 의령큰줄땡기기, 제26호 남해선구줄끗기 등을 소개한다.

동아시아의 줄다리기로는 캄보디아의 테안 프롯과 필리핀의 푸눅, 베트남의 께오 꼬에 대해 소개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줄다리기의 다양성과 공통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줄다리기가 놀이의 기능뿐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중한 문화임을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줄다리기를 통해 전통 무형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 의식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태센터는 대한민국 내 문화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와 증진활동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지원해왔다. 이 책은 아시아 지역의 무형유산인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의 가시성 증진과 대중의 인식, 이해 제고를 위하여 충청남도 당진시와 함께 제작했다.

아태센터와 당진시는 오는 7일에 충남 당진시에서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개막식에서 '유네스코가 전해주는 줄다리기 이야기' 도서 증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서 증정과 관련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해당 도서가 학습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국공립 도서관을 비롯해 일선 학교와 관련 어린이 단체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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