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시장 막내 현대쉘베이스오일, 시장 안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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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시장 막내 현대쉘베이스오일, 시장 안착 성공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4.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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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 ‘껑충’…영업이익률 높아 ‘알짜 수익원’ 등극
현대오일뱅크와 쉘(SHELL)과 함께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중공한 윤활기유 공장.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현대오일뱅크의 계열사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윤활유 시장에 연착륙했다.

현대오일뱅크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합작법인으로 2012년 4월 설립된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가 전체 지분의 60%, 더쉘페트롤리엄컴퍼니리미티드가 전체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시장 진입에 나선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며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쉘베이스오일의 2016년 영업이익은 9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9억원, 당기순이익은 742억원이다.

전년도 영업이익인 445억원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영업이익은 약 107.42%로 크게 상승했다. 상업가동을 시작한 2014년(267억원)에 비해서는 245.69% 올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기업의 영업활동 자체를 평가하는 수익성지표)도 18.5% 가량으로 그룹의 알짜 수익원 역할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시장 선점에 나섰던 다른 정유사들의 윤활유 사업부분 영업이익률과 비교해 봐도 크게 뒤지는 편은 아니다.

지난 해 SK이노베이션(연결기준)은 윤활유 사업부분에서 2조5358억원의 매출액과 46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8.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에쓰오일[010950](연결기준)과 GS칼텍스(연결기준)의 경우 2016년 윤활유사업부분에서 각각 31.36%, 23.21%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글로벌 시장의 윤활유 수요는 하루 95만2000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제 성장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차량 지원 등으로 윤활유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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