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 “年1회 이상 대외활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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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명 중 1명 “年1회 이상 대외활동 참여”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4.0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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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결과
취업 관련 있는 공모전·강연 주제 선호
지난해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1기 청년 정원서포터즈 발대식.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멘토(기업 임직원)를 만나고 나서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문화를 접하다 보니 저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외활동에 참여한 한 대학생(21, 이모 씨)의 경험담이다.

3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1월 일주일 간 전국 남녀 대학생 9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55.8%가 대외활동 1회 이상 참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율(1회 이상)의 경우 참여율보다 높은 70.5%로 대외활동은 대학생들의 캠퍼스라이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공모전 참여율 역시 전년 대비 17.3% 급증했다.

특히 자연/이공계열 대학생들의 공모전 참여율이 전년 대비 약 2배 상승한 31.5%로 나타났다.

최근 빅데이터, IT기술 등 이공계 전공 관련 공모전 주제가 다양해져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업주관 강의, 강연의 경우 대학생 39.9%가 1회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활동 참여에 대해 저학년일수록 졸업 전 꼭 해봐야 하는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대외활동을 선택할 때 도움을 주는 정도를 더 깊게 고려(저학년 21.0%)하고 있었다.

장기적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학년이 낮더라도 일찍부터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대학생 74.3%는 대외활동에서 만난 인연이 향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대외활동 경험이 중요한 스펙(68.9%)이자 취업경쟁의 우위요소로 판단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기업 입사를 위해 그 기업이 운영하는 활동을 해봐야 한다고 판단(68.8%)하고 있다.

대외활동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그룹의 응답자일수록 취업시장에서 불리할 것 같다는 응답률(61.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외활동 선호유형을 살펴보면 인턴십(21.2%)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서포터즈(14.2%), 교육/멘토링 강연(13.7%), 해외탐방(13.4%), 해외봉사(9.8%), 마케터(8.0%), 국내봉사(7.1%), 홍보대사(6.7%), 기자단(5.7%) 순이었다.

특히 인턴십·기자단·서포터즈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해외탐방·해외봉사·국내봉사 프로그램의 선호도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공모전 및 강연의 선호유형의 경우 대학생 대부분(40.1%)이 마케팅·아이디어 공모전 분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강의·강연 주제로는 취업·면접·입사(18.0%)가 1순위로 꼽혔으며 이어 자기계발·리더십(17.0%), 학업·전공(15.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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