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시작된 4차 산업혁명 바람…“위협보다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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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작된 4차 산업혁명 바람…“위협보다 기회다”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4.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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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김은지 기자.

[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처음으로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오피스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을 주제로 한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사업 운영에서도 로봇을 활용해 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를 대체하고 단순 업무에 불필요한 시간 소비가 대폭 절감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시스템 구축 없이 기존 정보기술 인프라를 활용하고 사람의 반복업무로 인한 집중도 저하 및 계산 실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저렴한 구축비용과 근무 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스마트화 된 업무 운영 변화는 글로벌 은행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제조 및 서비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점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영국의 한 보험사는 500건의 보험증권 처리가 3~4일 소요됐지만 로봇강아지 설치로 30분만에 업무가 처리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현업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에 대한 자동화 가능성이 검토될 전망이며 이 자동화에 따른 인적자원 운영방안 재설계와 스마트 조직 전환에 대비한 단계적 진화 방안 설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이 예상되지만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로봇이 대체한다면 일자리는 감소 될 수 있고 회사는 인력보다 로봇이 업무를 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위협보다 기회다. 국내는 정보기술 관련 직종이 많아질 것이고 다양한 기술이 커넥티드 카 등으로 생산이 될 것이다.

이런 기술 생산활동을 연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수 있는 업무도 늘어나며 사람 능력으로만 가능한 신직종도 있을 것이다. 

연구원은 자동화되는 사업 운영이 단순업무를 넘어 전문가 영역으로 확대된다고 말했지만, 사람의 능력과 전문지식은 아직 필요하다.

우리는 오히려 이런 일자리 증가에 대응해 자가능력을 개발하고 이런 시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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