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중국의 사드보복, 이대로 당하기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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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중국의 사드보복, 이대로 당하기만 할 것인가?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3.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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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대한민국이 수장을 잃고 시름에 잠기고 있는 사이 중국은 사드배치를 철회하라며 경제적으로 교묘한 공격을 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선동적 집회와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으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뿐인가. 중국 해커들은 기관-기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며 중국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작년 5개 상영작이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하나도 없게 만들었다. 대국은 대국답게 놀아야 하지만 치졸한 모습은 소국보다 못하다. 우리 국민들도 중국이 한국의 약한 곳만 골라 때리는 술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참 양반이다. 때리니까 맞고 아프다고만 하고 있다. 왕조시대 중국을 향해 대항도 못하고 읍소했던 그 모습이 연상된다.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 사드 찬성과 반대는 국론을 분열시켰다. 월드컵 때 처럼 하나가 되었던 우리 극민의 모습이 그립다. 그러나 국민 가슴에는 피멍만 더 생기고 있다.

정부는 대 놓고 중국을 향해 당신들 그러면 안돼요!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못 참는다고 한다. 주권침해를 책임져야 한다. 막가파 행동으로 추후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의 책임이 아니다 이런 메세지가 강조돼야 한다. 당당히 내정 간섭을 비난하는 발언를 계속 이어가야 하지만 느슨한 외교적 대응, 수위 조절하는 모습은 암담하다.

중국이 한국을 오지 않겠다면 한국도 중국 관광을 안하면 된다. 그럼 외화는 유출되지 않는다. 지적이 커지는 이유는 그 동안 중국 의존도가 커져서 큰 시장 손님은 잘 모셔야 한다는 저자세 외교 및 돈을 번다는 경제적 논리 앞에 눈이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자존심은 상해가고 있지만 국가와 국가 대결 구도에서 자산규모 등으로 인해 패배주의 인식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보여 지고 있다. 덩치가 크다고 해서 무섭다는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허나 덩치와 상관없이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다. 왜 골리앗이 졌는지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우리 국민은 중국보다 질 적인 면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아고 삶에 대한 매너가 월등하다. 중국에게 질 수가 없는 선진 국가지만 정부대응은 지고 있는 모습이 보여 지고 있다. 의존도 경제, 정말 실감나게 만드는 대목이다. 자본주의 경제적 손익 계산에서 밀리는 약점을 잡아 골라 때리는 중국 못된 습성에 자존심이 상하고 모멸감이 느껴진다.

중국 의존도를 조속히 낮추고 비등한 교역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이와 같은  악랄한 행위가 멈추어 진다. 아픔이나 손해를 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제제를 못하면 악순환 고리는 일본 등이 당한 것과 같이 지금 대한민국이 당하고 있다. 결국 일본은 중국 정책을 전면 수정했다.

중국은 찾아오는 손님에게 접대와 친절은 철저하다. 친구란 흔한 말에 속고 외형에 눈이 멀어공산국가란 사실도 잊은체 노다지에 꿈을 꾸며 불확실한 시장으로 들어갔다. 대기업 이외 고만고만한 중소투자 기업은 대부분 단물만 빨렸다. 이제는 대 놓고 롯데 등 대기업을 죽이고 있다.

정부는 경제투자와 기업관리 및 중국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 배짱 있게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니까. 사드배치 관련해 미국에게도 중국을 막아 달라고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 부탁이 아닌 요구는 주권 국가임을 보여 주는 척도이다. 자강 정책을 펴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미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드를 포기하면 된다. 배치든 철수든 주권 국가의 이익에 따라 하면 된다. 자주권은 선명해야 하고 요구도 선명해야 한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양순한 정책이 분명히 필요하다. 그래야 국민은 경제는 잃더라도 자존심 챙긴다. 두 가지 다 챙기면 ‘금상첨화’지만 부득불 손해가 생기다면 안보는 무조건 우선이다. 

이왕 잃는 다면 한 가지라도 건져야 한다. 맥도 못 추고 당하는 정부 대응은 국민 자존심까지 상하게 만들고 있어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강하게 나가보지도 못하는 '외교와 내치' 너무 약하다. 국민들도 국가를 지키는데 '좌우파'로 나뉘어 정치놀음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일본위안부 '외교대응'도 잘못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답시고 잔돈에 팔린 대한민국 역사,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자신들의 '땅'이라고 교과서에 대 놓고 기술했다. 일본 본심을 알면서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났다. 

단디 하겠다는 경상도 말처럼 우리는 왜 단단히 못할까 너무도 자존심이 상하고 저자세 외교와 싸움질이나 일삼는 정치를 국민들은 다 보고 있다. 국회의원님들 중국가서 뭐하고 오셨나요. 정부 지도자님들 강하게 하쇼 잉, 이 민심의 목소리는 듣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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