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 지역화폐 2조 9천억원을 지급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는 부산•영남권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5개 시도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방사능 걱정 없는 영남을 만들겠다"며 탈핵 정책을 내놓으며, 아울러 영남을 원전 해체와 新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임을 밝혔고, 또한 낙동강을 포함한 4개강의 생태를 신속하게 복원시키는 조치를 취임 즉시 실행하겠다며 낙동강 8개보를 상시 개방할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해법으로 성남시에서 시행했던 기본소득의 지역화폐 배당으로 부산에 3조원을 지급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고 말하며 특히, 지방재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위해 지방공직자들이 서울이나 세종시로 출장 다닐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부산과 영남 등 지방표심을 자극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더불어 민주당 경선 진행 상황에 대해서 “부산을 비롯한 영남을 거치며 안희정 후보와의 2위 싸움에서 승리한 후, 수도권에서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해 결국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라며 “주저하지 말고 이재명을 지지하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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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기자 semin3824@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