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송인서적’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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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송인서적’ 인수 추진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3.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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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인터파크[108790]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인가를 전제로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새로 설립되는 송인서적 법인의 지분 55%를 50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50억원 중 40억원은 채무 상환에, 1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쓴다는게 복안이다.

인터파크는 28일 오후 서울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리는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회의에서 어음결제 관행 축소, 거래정보 투명화 등 출판유통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후 회의에서 출판사들에 법정관리 신청과 매각 동의서를 받는다. 채권단 출판사 중 3분의 2 이상이 매각을 전제로 한 법정관리에 동의하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앞서 송인서적 실사 결과 청산보다 회생하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워크아웃 등 회생방안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일부 금융채권단의 반대로 워크아웃이 무산되자 인수희망기업을 찾았고 인터파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송인서적은 28일 회의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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