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장 “자매 20년 넘었지만 교류가 미미 서로 대표단 보내자”
티모딘 대사 “공통적 관심 가질만한 분야들 있을 것 함께 협력”
티모딘 대사 “공통적 관심 가질만한 분야들 있을 것 함께 협력”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이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양 의장은 지난 24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알렉산드르 안드례예비츠 티모닌 러시아 대사를 만나 서울과 모스크바 간 교류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부위원장과 함께 한 러시아 대사 면담 자리에서 양준욱 의장은 양 의회 간 국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양 의장은 지방도시 간 교류확대 추세에 맞춰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는 자매도시 의회 역사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의 교류가 미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로 대표단을 보내는 등 교류 활성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티모닌 대사는 “서울과 모스크바가 대도시인 만큼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들이 있을 것”이라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모색을 제안했다.
양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재개에 있어 러시아 대사관의 가교 역할을 요청했으며, 티모닌 대사는 이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성중기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의 유명 메조소프라노인 고려인 류드밀라 남 추모공연의 서울시의회 후원을 계기로 문화 분야에서의 양 도시 간 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양준욱 의장은 향후 양 도시 의회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분야 모색을 시작으로 연내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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