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다각화로 수익창출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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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다각화로 수익창출 극대화한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3.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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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위주에서 ‘기획개발’로 사업구조 변화 모색
방송사업·산업환경사업에 주택공급까지 ‘박차’
수원하수처리장 전경. 사진=태영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토건시공능력평가 19위 종합건설업체 태영건설[009410]이 침체된 건설업계 속에서 사업구조의 변화와 다각화를 통해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 누적된 부실을 청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극심한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안감으로 혼란스러웠던 상황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조원의 수주를 기록하고, 과거 부실을 정리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태영건설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직책·능력·성과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불필요한 조직·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등의 구조조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단순시공, 도급 위주의 수주형태에서 벗어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획개발사업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기존 토목·환경·건축사업과 관급공사 위주이던 사업구조에서 방송사업, 환경사업 등으로의 업황 확장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의 경우 수처리업, 폐기물처리업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태영건설의 전체 매출 중 20%가량을 이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주택정비사업 부문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내 전국 8곳에서 6988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해 동안 많아야 2000가구를 밑도는 물량을 공급을 했던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올해 수주 2조 60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수익성을 높이는 데만 치우치지 않고 협력업체, 발주처 등과 공정하고 신뢰하는 상생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본에 충실하고 정도를 걷는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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