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D-4…주목할 만한 신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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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D-4…주목할 만한 신차는?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3.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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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브랜드 27개 참여·신차만 총 32종 전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쌍용차 G4 렉스턴 최초 공개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이번주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신차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에는 총 32종의 신차를 비롯해 약 300여대의 차량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27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이달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 사진=현대차 제공

특히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005380]와 쌍용자동차[003620]가 각각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모델로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G4 렉서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2Km로 기존의 그랜저HG 하이브리드(16.0Km) 보다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되면 그랜저의 라인업은 6개로 늘어나게 된다.

쌍용자동차의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G4 렉스턴(프로젝트명 Y400)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상반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쌍용차가 G4 렉스턴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9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만큼, 올해 소형 티볼리부터 준중형 코란도C, 중형 렉스턴에 이어 G4 렉스턴으로 SUV 라인업을 완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모델과 더불어 국내 모델 중 기아차 모하비 등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 참가 모습.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000270]는 이번 모터쇼에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내놓는다. 스팅어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연이어 공개 된 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신차로 꼽힌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고성능 세단으로 2.0 터보 GDi, 3.3 트윈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은 5.1초로 국내 최고 가속력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클리오는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인기 차종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63mm, 전폭 1732mm, 전고 1448mm에 휠베이스(축간거리) 2589mm로, 유럽 B세그먼트인 소형차에 해당한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한 4세대 모델로 알려졌다.

쉐보레 볼트 EV. 사진=한국GM 제공

이번 서울 모터쇼에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량들도 대거 출품된다. 그 중에서도 기대가 되는 차량은 한국GM의 ‘볼트 EV’다.

한국GM은 이번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한 순수전기차 볼트 EV의 신차 미디어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볼트EV는 당시 사전계약에서 초도물량 1000대가 단 두시간 만에 완판 되는 성과를 거뒀다.

볼트 EV는 383km의 국내 최장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 받았으며, DC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 약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BMW M 760Li. 사진=BMW 제공

수입차 업체들도 이번 서울모터쇼에 고성능 신차를 대거 출품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의 오픈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이번 서울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플래그십 ‘뉴 M760Li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뉴 M760Li xDrive는 3.7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포드는 대형 SUV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카’를 전시하며, 푸조는 중형 SUV ‘30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는 완전변경 모델인 올뉴 CR-V 터보를, 재규어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와 올 뉴 디스커버리 등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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