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을 보다…최성철, '대중음악가 열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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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을 보다…최성철, '대중음악가 열전'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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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우리시대 '진짜' 뮤지션 서른 여섯 명의 340여 페이지에 이르는 삶과 음악 여정 그리고, 최초로 공개되는 190여 컷의 다채롭고 귀한 사진들과 디스코그래피가 풍성하게 수록된 대중문화 열전이 책으로 나왔다.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그 위대한 가왕' 조용필을 필두로, '당대 이미 뛰어난 시장성의 개척자였던' 신중현, '대한민국 록 워크(Rock Walk)에 각인된 아트 버스터(Art-buster)' 산울림 김창완, '모던 포크의 페르소나(Persona)' 한대수, '포크 블루스의 마에스트로(Maestro)' 이정선 이상 5명의 레전드급의 삶과 음악으로 구성된 1부 <당신들 덕분입니다>를 시작으로 전설을 찾아간다.

그들에게 위로 받던 가슴 벅찬 시간들.. 이들의 음악이 전하는 위안과 위로의 전언(傳言)에 우리들은 우리의 귀와 마음을 기울였었다. 아직도 위로가 그리운 우리이고, 위안이 아쉬운 세상이기에... 이 한권의 책으로 저장된 음악의 온기(溫氣)가 너무나 반갑고 따스할 뿐이다.

2부 <그들에겐 진짜로 날개가 있었다>에서는, 석연치 않은 죽음을 뒤로 한 채, 식을 줄 모르는 재평가와 재생산의 장을열기 시작한 대한민국 포크사의 상흔 '일어나요, 광석이형' 故김광석

'삶을 채워주던 진짜 노래'의 故김현식, '발군의 뮤지션, 마왕' 故신해철, 그리고, '비평과 음악사적 위상 위에 올라앉은 미학적 가치' 故유재하,  낮은 읊조림과 관조의 시어를 음악에 담아낸 영혼의 구도자 '언더그라운드의 대부' 조동진의 삶과 음악을 추억한다.

3부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에서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사를 관통하는 길고 긴 선이 아닌 하나의 방점으로 남거나, 마이크를 거둬들인 '들국화로 必來'의 들국화, '새 봄나라에서 온 수려한 풍경의 미쟝센(Mise-en-Scène)' 시인과 촌장 하덕규, 80년대의 서정(敍情)을 일구어 온 뮤지션들의 뮤지션 '아주 특별한 존재감' 어떤날 조동익&이병우 그리고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아웃라이어(Out-lier)' 김민기,  '무소불위의 이십 세기 소년들' 공일오비의 삶과 음악이 펼쳐진다.

4부 <오래오래 기억 될...>에서는, '한국적 블루스의 전이(轉移)' 신촌블루스와 '시대정신을 견지한 위대했던 영광' 노찾사, '우리가 두고 온 꿈들' 동물원, '대한민국 팝 발라드 벨 에포크(Belle Epoque)의 주역' 인 이문세  故이영훈, 그리고 '환타스틱(Hwan-tastic) 공연지신' 이승환의 삶과 음악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5부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내다>에서는, '당대의 문화적 아이콘(Icon)' 서태지를 비롯해서, 공전절후(空前絶後)의 보컬리스트 임재범, '최장수 록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사랑과평화, '거부할 수 없는 반추의 미학' 걸 크러쉬의 원조 이선희,  '시대의 비명에 응답하는' 전인권의 삶과 음악을 이야기 한다.

 6부 <얼마나 낭만적인가..>에서는, '황금시대(黃金時代)를 열어젖힌' 신승훈과 '찬란한 청년문화의 결실' 양희은,  '일세지웅(一世之雄) 명인보컬' 이승철,  30년차 록 그룹 부활의 중심 '지구에는 음악이 있어 비가 내린다'는 김태원,  비범한 등장으로 '가요계의 기린아(麒麟兒)'로 불린 김현철의 삶과 음악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7부 <비교할 수 없는...>에서는, '매그넘 오퍼스(Magnum Opus)를 기다리다' 작은거인 김수철과,  'K-소울의 파이오니어(Pioneer)이자 절창(絕唱)' 김건모를 비롯해, 대중음악과 전통음악 사이의 경계를 허문 국악 예인(藝人) 장사익,  '음유시인에서 투쟁하는 가객으로' 정태춘,  '보컬 니르바나(Nirvana)' 한영애,  마지막으로 'K-퓨전의 시작과 완성' 봄여름가을겨울에 이르기까지 총 36인의 대한민국 대중음악 주역들의 삶과 음악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저 자 : 최 성 철ㅣ면 수 : 336쪽ㅣ가격 : 20,000원ㅣ퍼블리싱 : 다할미디어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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