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은방 강도 잡은 용감 시민에 감사장
상태바
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은방 강도 잡은 용감 시민에 감사장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7.03.27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
유성 씨(왼쪽)와 김재록 씨(가운데)가 차성수 금천구청장에게 범인을 제압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차성수 금천구청장이 관내 금은방 강도사건 현장에서 맨몸으로 강도를 제압해 검거하는데 기여한 용감한 시민 3명을 초청, 23일 감사장를 수여했다.

강도사건은 지난 19일 독산3동 소재 한 금은방에서 발생했다.

3명의 용감한 시민은 사건현장 인근 ‘한양수자인아파트’ 동대표 회장인 김재록 씨(60세. 남), 강도 피해자의 아들인 유성 씨(37세. 남), 경비업체 ‘패트롤포콤’ 직원인 양연철 씨(28세. 남) 등 3명이다.

강도가 귀금속을 훔치는 과정에서 금은방 주인이 경비업체 비상벨을 누르고 제지하자 주인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하고 도주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범인은 망치와 신분증이 든 가방을 놓고 간 사실을 알고 범행현장으로 되돌아갔다가 3명의 용감한 시민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인계됐다.

3명의 용감한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으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용감한 시민들은 범인 검거에 지대한 공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범인이 저지를 수 있는 2차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