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사, 서비스 개선통해 경쟁력 향상나서
상태바
여객선사, 서비스 개선통해 경쟁력 향상나서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3.2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R큐슈고속선, 짐 보관소 넓히고 USB충전기 및 TV이어폰 설치

[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부산에서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사들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자 서비스 개선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선을 타고 부산과 일본을 오간 여행객은 120만4000여명을 기록해 2014년 99만9000명보다 30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항공노선이 없는 대마도에 전체 여객선 이용객의 44%(52만5000명)가 몰렸고 저비용항공사들과 경쟁하는 후쿠오카는 42만명, 시모노세키는 17만명7000명, 오사카는 6만9000명에 머물렀다.

선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낡은 선박을 최신형 배로 대체하거나 기존 선박에 다양한 승객 편의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부산~후쿠오카, 대마도 노선에 3척의 고속선을 운항하는 JR큐슈고속선은 선체 내외부를 새로 단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새단장을 마친 '비틀호'의 경우, 승객들이 대형 여행용 가방을 들고 탈 수 있게 좌석을 200개에서 191개로 줄이는 대신 짐 보관소를 넓혔다.

또 와이파이 시스템을 개선해 일반석의 좌석을 모두 교체하고 USB충전기와 TV 이어폰을 설치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선내 서버에 저장된 각종 관광정보와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했다.

JR큐슈고속은 '비틀 2세'와 '비틀 3세' 등 나머지 2척의 고속선 새 단장 작업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