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선 발주 증가 기대감…해양 시추설비 가동률 4년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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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선 발주 증가 기대감…해양 시추설비 가동률 4년만에 상승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3.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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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해양시추설비 가동률, 전월 대비 1%포인트 증가

[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조선업계에 가뭄이 있는 반면 시추선 발주가 증가한다는 신호인 글로벌 해양시추설비 가동률이 4년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 빅3 체제인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시추선 매각이 수월해지고 기존에 건조한 시추선의 적기 인도도 가능해지며 시추선 발주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26일 해양분야 전문지 업스트림에 따르면 조선·해운 분야 시황분석 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집계한 월간 시추설비 가동률 통계에서 지난달 말 기준 해양시추설비 가동률이 전월 대비 63%보다 1%포인트 오른 64%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것이며 지난달 말 현재 가동중인 해양시추설비는 총 454기로 지난 1월 말 449기에 비해 5기 늘었다. 지난해 말엔 451기가 가동되고 있었다.

더불어 유전개발을 위한 해양시추설비인 '잭업리그'는 지난달 용선료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지역에 투입되는 고사양 잭업리그의 용선료는 전월에 비해 23% 상승한 10만7500달러(하루 기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에도 가동률 하락세가 주춤했다 다시 하락세로 이어갔기 때문에 섣부른 전망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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