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3600억원 차입도 확정
[매일일보 최서영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신 총괄회장은 1970년 창립부터 지난 20일까지 등기이사를 역임해왔다. 롯데쇼핑은 24일 주주총회를 열었으나 신 총괄회장의 재선임을 안건에 상정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그가 작년 롯데제과, 롯데호텔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올해 롯데건설, 롯데자이언츠, 롯데알미늄 이사직도 포기한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상하이 법인인 강소낙천마특상업유한공사의 자금을 대기 위해 6억8000만위안(약 1360억원)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그뿐 아니라 롯데쇼핑은 해외 계열사인 롯데쇼핑홀딩스 홍콩에 1억9200만위안(약 2300억원)을 출자하기로 확정했다. 롯데쇼핑이 밝힌 출자 목적은 원활한 중국 사업집행을 위한 마트 자금 조달이다. 작년 롯데마트가 기록한 손실은 1240억원이며, 그 중 80~90%가 중국에서 본 손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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