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은행권은 ‘일코노미’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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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은행권은 ‘일코노미’ 전쟁 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7.03.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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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맞춤 상품···“‘나홀로族’을 주목하라”

[매일일보 이주영 기자]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각 은행들은 ‘일코노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일코노미(1+Economy)’는 ‘1인 가구’에 ‘경제’를 뜻하는 영단어 이코노미가 합성된 신조어로 은행원이 1일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다.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대가 많아 장기고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혼 등의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같은 다양한 은행 상품을 이용할 가능성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이들을 공략할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포문은 우리은행이 열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올포미(AllforMe)’ 상품은 적금과 카드를 결합해 주요 혜택 외에도 펜션·콘도 1박 무료이용 및 영화관, 놀이공원, 치킨, 커피전문점 할인 등 강력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상품은 빅데이터로 고객의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하고, 주로 사용하는 업종에 높은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포미’ 상품은 현재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품”이라며 “정기적금이 가장 높고 우대금리도 기본적으로 높은 편(0.2%)이라 고객들에게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헬스플러스’적금 상품으로 1인 가구 고객층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과 삼성전자가 업무제휴(MOU)를 맺어 스마트폰을 활용 건강관리 목표 달성 시 우대이자율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이 1인 가구가 자신을 관리하는 데 높은 관심을 가기고 있음을 착안해서 만든 상품이다.

KB금융은 적금·카드·대출·보험·펀드·ESL 상품을 모아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상품 또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1인 가구에 최적화된 곳에서 포인트를 쌓아준다. 편의점 이용 시 20%, 음식·택시·공과금·인터넷쇼핑몰·이동통신 등을 이용할 시 5%를 적립해준다.

하나은행은 나를 위한 약속, 나를 위한 투자 등 손님의 자기 개발과 관련해 다양한 우대금리를 주는 ‘시트릿 적금’상품을 출시했다. 자기관리(체중관리, 금연, 성적향상 등) 또는 힐링(뷰티샵, 쇼핑, 문화센터 등) 활동에 따른 증빙 영수증을 제시하는 경우 연0.1%, 2인 이상 가입 시 연 0.1% 등 최대 연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업계관계자는 “나홀로마케팅, 상품리모델링 등을 통한 1인 가구 고객들을 공략한 상품들이 흥행을 지속할 것이다”면서 “금융권에서도 일코노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행명

상품명

내용

우리은행

올포미(AllForMe)

적금과 카드를 결합, 우대금이 0.2%

신한은행

헬스플러스적금

스마트폰 활용 건강관리 목표 달성 시 우대이자율 적용

KB금융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포인트를 적립

하나은행

시크릿적금

체중관리, 성적향상목표에 맞춘 우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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