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위도 비티비아일랜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 취소
상태바
춘천시, 위도 비티비아일랜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 취소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7.03.24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사업계획 승인 취소된 '위도 비티비아일랜드 호텔 '조감도(사진=춘천시)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시는 24일자로 위도 비티비아일랜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티비아일랜드는 춘천에서 중도와 함께 시민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았던 위도(일명 고슴도치섬)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으로  2011년 5월에 지상 8층의 럭스, 버즈 아일랜드, 134개 동으로 이뤄진 퀼즈아일랜드로 각각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이후 법령상 착공기간 위반, 자금조달 능력 부재에 따라 지난해 건축허가 취소에 이어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까지 취소된 것이다.

시는 이번 취소 결정에 앞서 청문 등의 관련절차를 거쳤지만 사업추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시는 부지 전체가 사유지이고 채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다른 개발계획이나 사업추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승인 취소를 위한 청문을 사업자에게 통보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부지 전체가 사유지이다 보니 현 상황에서 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부지를 담보로 갖고 있는 금융기관까지 파산해 공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어 “땅이 매각돼야 문제가 해결될 텐데 쉽게 팔리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