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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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3.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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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우호관계 증진 및 국위 선양에 꾸준히 기여해 달라” 당부
정세균 국회의장(중앙)단 일행이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왼쪽)로부터 태양광 모듈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단 일행이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23일 방문했다.

올해 하반기 공고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입찰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에 방문했던 국회의장단 일행은 파리 기후 협약 이후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중요도를 감안해 일정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을 포함시켰다.

23일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말 우호관계 증진 및 국위선양에 앞으로도 꾸준히 기여해 주길 바라며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역시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의 수주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한화큐셀도 말레이시아 정부 및 주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독일 연구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고효율 셀(PERC) 기술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공장이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5GW에 이르는 계약을 ‘넥스트에라’사와 체결해 한국공장과 함께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단은 태양광 산업 최대규모 계약 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자동화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둘러보니 태양광 사업 글로벌 1위다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해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사이버자야에 위치 해 있는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25만4천여평방미터의 부지에 셀과 모듈 각 1.7GW(2016년 4분기 기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2008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이 공장은 2008년 12월에 완공됐다. 첫 상업생산은 2009년 4월부터다.

2012년 한화가 독일의 큐셀을 인수할 당시 셀 생산능력 0.8GW, 임직원 650명 수준이었으나 △셀 생산라인 공정·효율 개선 및 증설 △모듈 공장의 신설 등으로 지금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현재 임직원 수는  2200명으로 늘었다. 한화큐셀은 현재까지 말레이시아에 누적 투자액 6억 5000만불의 투자를 진행 해 지난해 8월에는 셀랑고르주 투자 공사로부터 2014년과 2015년 외국계 최대 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우수투자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미국 △유럽 △일본 △터키 △호주 등의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공정 및 효율 개선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의 생산 능력을 각 0.3GW 늘려 2GW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중국 공장역시 공정 및 효율 개선으로 셀과 모듈의 생산능력을 0.2GW 늘리기로 했다.

해외뿐 아니라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 공장에 올해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을 0.6GW씩 증설해 셀과 모듈 2.2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해외 공장 증설과 국내 공장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 한화큐셀의 연간 생산능력을 올 3분기에 셀과 모듈 각 6.8GW까지 키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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